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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y 사라

노래하는 안솔이


by 사라 | 2009/04/17 17:55 | 안솔은 자란다 | 트랙백 | 덧글(0)
[21M+] (090406) 리얼다큐 - 내 바지 내가 꺼내겠다고!!

 

 

바로 어제 밤, 리얼하게 벌어진 솔이의 나혼자 할래요의 버전.

 

솔이를 재우기 전에 해야할 과정 중의 하나인,

기저귀 갈기를 무사히 다 마치고,

야호! 한 단계 넘어섰다.. 며 좋아했던 것도 잠시,

이제 내복을 입히려고 하는 바로 그 순간,

바로 이어지는 솔이의 "아가 꺼~~"라는 외침!

 

"어, 이거 솔이 꺼 맞아. 아가 꺼지.."라고 얘기했는데도,

솔이는 계속 잉잉거리면서 "아가 꺼!!~"라고 하는데,

또 일분에 백만번의 회전으로 돌려 보는 엄마 머리에서 번쩍!

'아, 내가 서랍장에서 옷을 꺼내 와서 이 녀석이 그러는구나!'

아니나 다를까,

"어, 솔이가 바지 꺼내고 싶어서 그랬어요? 그래서 그랬어요?"

그러자 마자 떨어지는 대답 "네~~~"

 

그리하여, 바지를 다시 서랍장에 집어 넣어 놓고 -_-^

솔이 손으로 꺼내게 했더니,

원래 꺼냈던 바지랑, 다른 거 2벌을 홀랑 더 꺼내 놓더니,

또 역시나 자기 손으로 입겠다고 나선다.

 

흠.. 한 벌 입고, 또 그 위에 바지 하나 더 입고,

결국은 마지막 하나까지 다 입고서

바지 세 벌을 입고나서야 직성이 풀리고...

잘 때까지 그 바지 결국 안 벗겠다고 하시는 한편,

한편 거꾸로 입어야 할 이불옷 (이불 조끼)는 또 안 입겠다고 하시어

바지는 세 벌을 입고서, 위에는 배가 훌렁훌렁 드러나기 쉬운 상태로

잠을 자겠다고 하셔서 그리 하시게 해드렸다. ㅡ.ㅡ

 

어제 밤의 일이니, 준 실시간으로 중계되는

안솔님 주연의 리얼다큐,

"내 바지, 내가 꺼내겠다고!!!!"를 감상해 보시길.

이 역시 또 모모님들께서는

"그 놈, 볼이 통통한게 참 실하게 생겼어~~"하시면서

오로지 주연배우 연기만 감상하실 것으로 예상되오나,

이 당시 끓고 있는 엄마 속도 미루어 짐작해 주시길. ㅡ.ㅡ



p.s)

 

참, 우리 집에는 전에 내 핸드폰도 하루 아침에 종적을 감추어

유에프오가 몰래 우리 집 지붕에 불시착해서

외계인이 홀라당 핸드폰만 집어 간 것 같더니,

이번에는 우리 집 똑딱이 (내가 그동안 애지중지했던 익서스)를

또 하루 아침에 홀라당 잡아드셨나보다.

다른 데 흘러갈 이유가 없는데,

아무리 찾아도 이 놈이 보이지 않으신다.

 

작년 여름에 캠코더는 물에 던져 수장되시고,

그나마 동영상용으로 사용하는 익서스는 실종되시고,

급해서 주노가 핸드폰을 가져다가 촬영한 건데,

아주 못 볼 정도는 아닌듯.

 

그나저나, 익서스에는 일주일치 사진과 동영상도 있기도 한데,

이것 날리는 것도 아깝고,

그보다도, 아직은 잔여생명이 넉넉히 남아 있는 넘인데,

도대체 어디로 가셨나 말이다.

우리가 비록 새로 들어온 올림푸스를 더 사용하고 있기는 하였으나,

내 그대에 대한 기본적인 애정은 거두지 않았거늘,

그 사이 삐지셔서 도망가시긴. 흑흑.

 

사라.



by 사라 | 2009/04/07 16:20 | 안솔은 자란다 | 트랙백 | 덧글(0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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